저자 : 최민준
출판사 : 위즈덤하우스
출판일 : 2023-08-30
페이지수 : 376
ISBN : 9791168127531
아들과의 관계, 이 책을 기점으로 달라졌습니다.
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, 육아서 같지요? 맞습니다.
육아서이지만 동시에 '사람'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.
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존재죠.
그래서일까요,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저는 제 아들을 '가르쳐야 할 아이'가 아닌 하나의 '인격체'로 바라보려 노력하게 됩니다.
현실에 대입해 볼수록 아들을 돌보는 일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고 '잘해야 한다'는 마음의 무게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었어요.
비록 '아들 코칭 백과'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부모라면 누구나,
딸을 키우는 이도 공감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.
단순히 아이의 정서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'기본'에 충실한 피드백을 담고 있기에 더욱 이해가 쉽고 적용력도 높을 수밖에요.
제가 이 책에서 얻은 세 가지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.
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이 세 가지만 실천해도 육아의 질은 분명 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.
1. 지시나 명령을 즉각적으로 하지 말고 반드시 '예고'하라.
2.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앞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질문이 아닌 지시형으로, 더불어 꼭 해야 한다는 점을 반복하여 강조하라.
3. 아이의 강점을 발견해 작은 성공의 열매를 반복해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라.
전 책을 읽으며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자 포스트잇을 붙이는 습관이 있는데요,
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에 붙은 빽빽한 포스트잇은 마치 '제가 그만큼 부족한 아빠였다는 증거'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.
하지만 괜찮습니다.
이 책이 그 사실을 알게 해주었고, 무엇보다 인정하고 개선할 용기를 함께 선물해 줬으니까요.
조금씩
천천히
그러나 꾸준히
이 육아책을 곱씹으며 실천해갈 생각입니다.
아들을 위해서,
곧 태어날 우리 딸을 위해서,
그리고 제 자신과 아내를 위해서,
결국 우리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위해서요.
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,
육아서로 강력히 추천드리며 마칩니다.
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.
고맙습니다.
출처 - 수북의 독서레시피